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경로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3가지 경로에 대해 소개한다.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방법, 부트 캠프를 이용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독학으로 진행하는 방법이다. 이 3가지 방법의 각각 장점과 단점을 살펴본다. (해당 포스팅은 "커리어 스킬"을 참고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법, 대학 진학
가장 먼저 프로그래밍 공부에 대해 떠오르는 경로는 단연 대학 진학일 것이다. 관련된 대학 학과에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공학과가 있다. 여러 대학에서 의료 IT 공학과, IT학과 등등 다양하게 표현되기도 한다. 대학에 진학하여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경우 최소 2년~6년 정도의 기간 동안 공부를 진행하며 학위를 얻는다. 여전히 특정 기업에서 학위가 있는 개발자만 고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이기도 한다. 학위가 없는 경우에도 입사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어려울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학위가 있으면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또한 컴퓨터 공학과 관련된 지식들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실무가 더 중요시되긴 하지만 이런 기본기가 탄탄한 것도 중요하다. 학위 과정에서는 운영체제와 데이터 구조, 컴퓨터 아키텍처, 알고리즘, 술어 논리 등에 대해 배운다. 이런 개념들은 독학으로는 배우기 어렵다. 어떤 기업에서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면접 시에 던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교육 과정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체계가 잡힌 교육이 가능하다. 독학을 하는 경우에는 의지에 따라 공부를 하기 때문에 의지가 없는 경우에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의 경우 체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따라가면 된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인턴십 등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동아리, 학과 모집 등을 통해 인턴으로 채용된 후 정직원이 되는 경로를 이루어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학의 경우 2년~6년이라는 시간이 투자되어야만 한다. 이는 회사에 바로 취업하여 실무를 진행하는 경우 쌓을 수 있는 굉장히 큰 경험을 만드는 기회를 날리는 시간일 수 있다. 또한 공부 외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 된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도 큰 단점이다. 학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과 같은 대출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학비에 더해 월세나 생활비 등의 돈이 들어갈 것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대학 교수는 실무에서 벗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실전적인 업무에 필요하지 않은 내용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법, 부트캠프
부트캠프의 경우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경로이다. 단기간 동안 프로그래머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실무에 집중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는 학습기간이 6개월 정도로 매우 짧다. 3개월 정도의 과정도 존재할 정도이다.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코딩을 진행하며 수업을 받기 때문에 취업률이 굉장히 높다. 부트 캠프의 목표 자체가 수강생의 취업이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쓴다. 또한 대학 학비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 국비 지원의 경우 무료로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몰입하여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실무 환경을 모방한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실용적인 면을 많이 배울 수 있다. 또한 취업에 눈이 번뜩이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열의에 찬 사람들과 함께 교육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트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여기에 빠져 다른 것에는 신경 쓸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해야만 하는 것이 누군가에겐 고통스러울 수 있다. 개인의 생활은 완전히 배제된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출석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직접 생각해 보며 익히는 과정을 수없이 진행해야 한다. 또한 국비 지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업료를 비싸게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좋은 부트캠프도 많지만 형편없는 곳도 많은 것이 실정이다. 이런 곳에서는 컴퓨터 공학 관련 지식을 부족하게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강을 마무리한 후에도 학위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위를 중요시하는 기업에는 취업할 기회가 없을 수 있다.
마지막 방법, 독학하기
생각보다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이 굉장히 많다. 자신이 하던 일을 자동화하는 것을 생각하다 프로그래밍을 배워 프로그래머로 성장하는 사람도 있다. 독학의 장점으로 가장 처음은 역시 비용일 것이다. 무료 인강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 등을 통해 공부를 한다면 비용이 적거나 아예 무료로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자료들은 무료로도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좀 더 잘 정리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비용을 조금 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대학교의 학비나 부트캠프의 비용보다는 저렴할 것이다. 또한 독학의 기술은 배워둘 가치가 있는 행동이다. 독학을 진행하다 보면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배울 수 있는 여러 곳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진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학습 진도를 빠르게 하고 싶다면 빠르게, 느리게 하고 싶다면 느리게 등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친구와의 약속 등이나 가족 여행 등으로 인한 일정의 제약이 없다. 자신의 일정에 맞춰 학습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경로가 된다. 또한 공부 중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다면 마음껏 그것을 파고들 수 있다. 하지만 독학에도 단점이 있다. 우선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프로그래밍의 경우 굉장히 유연한 구조이다. 때문에 여러 선택지들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오히려 결정이 어렵다. 공부가 끝난 후 일자리를 혼자서 찾아야 하는 것도 문제이다. 대학이나 부트 캠프의 경우 도움을 얻을 곳이 있지만 독학에서는 이런 도움을 받기 어렵다. 혼자 해나가다 보면 사라지는 동기 부여도 단점이다. 동기 부여를 해줄 대상이 없으면 점차적으로 늘어지는 계획을 마주할 것이다. 혼자서 하다 보면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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