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로 맞춤형 건강 계획 만들기

챗 GPT가 점점 더 진화해가고 있다. 이제는 챗 GPT를 넘어서서 클로드와 같은 여러 AI도 생겨나고 있다. 이 때 필요한건 역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 그래서 다시 듣기 시작한 유데미의 AI강의를 정리해본다.

이번 시간에는 챗 GPT를 사용해서 나에게 맞춘 건강 계획을 만들어보았다. 키 160cm, 몸무게 55kg의 30세 여성을 가상의 인물로 설정하고, 해당 인물에 대한 건강 계획을 만들어보았다.

1단계. 챗GPT 역할 설정 및 기본 정보 입력

GPT에게 "너는 지식이 풍부한 영양사야" 라는 역할을 부여해주었다. 이제 이 GPT는 자신이 영양사라는 쇠뇌를 당한 상태로 답변을 해주게 될 것이다.

거기에 "너는 지식이 풍부한 영양사야. 나는 30세 여성이야. 키는 160이야. 몸무게는 55kg이야. 일주일에 2번 운동을 해. 한 달에 지방 1kg을 감량하고 싶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싫어." 라는 프롬프트를 넣어주었다.

실제로 나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굉장히 지양한다. 그건 지속성이 너무너무 떨어지므로..

그에 대한 답을 GPT가 해주었다. 지방을 감량하고 싶지만 칼로리 섭취를 줄이지 않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굉장히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필요할 경우 더 구체적인 식단과 운동 계획을 제안해줄 수 있다고 해서 더 물어보았다.

2단계. 식사 계획 요청하기

한달에 지방 1kg 감량을 위한 식사계획을 받아보았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재료에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는건 빼달라고 구체적으로 입력해보았다. 그랬더니 요일별로 아침, 점심, 저녁, 간식까지 정리해주었다.

그런데 이 식단표대로 하면 통장이 텅장이 되는건 순간이겠다..싶을 정도로 굉장히 고기고기한 식단표이다. 저탄고지 냄새가 살짝 나기도 한다.

저탄고지 식단이 몸에 굉장히 잘 맞는 나로써는 아주 좋은 식단표이긴 하지만.. 좀 더 저렴한 재료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단계. 가격대 조정해보기

좀 더 저렴한 재료로 할 수 있는 식사 계획을 세워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새로운 식사계획을 주었다.

거기에 추가 팁으로 대량 구매를 통해 재료 비용을 줄이고 냉동식품을 활용하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역시.. 냉동 식품이 더 싼게 진리인가보다. 냉동실이 부족한 나는 이게 힘들텐데.. 일단 장을 뭘 보면 좋을지도 물어볼 수 있는지 궁금했다.

장보기 목록이 나오게 되면 확실히 얼마정도의 예산을 짜야할지 눈에 보일테니까!

4단계. 장보기 목록 생성

너무 간단하게도 장보기 목록이 생성되었다. 심지어 바나나(6개) 처럼 굉장히 구체적인 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신선한 과일 및 채소" 와 같이 카테고리로 구분이 되어있는 모습이다.

단백질 부분에 포함되어있는 닭가슴살(약 600g) 과 같은 부분도 눈에 띄였다. 일주일 장보기 목록을 만들어주었으니 이대로 장을 보면 일주일동안 아침, 점심, 저녁, 간식을 준비해먹을 수 있는 것이다.

돈 절약과 건강을 위해서 집에서 밥을 좀 해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굉장히 눈길이 가는 상태다. GPT가 시키는 대로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5단계. 운동 계획 세우기

이제 내 목표에 맞는 구체적인 운동계획을 세워달라고 해보았다. 앞에서 내 운동계획은 주 2회라고 했다. 그랬더니 운동 스케줄을 요일별로 짜주었다.

워밍업을 하고 유산소, 전신 근력 운동, 쿨다운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이다.

오늘 무슨 운동 하지..? 하는 고민이 생길 때 GPT가 시키는 대로 운동을 해보는 것도 굉장히 도움될 것 같다. 얘는 내가 모르는 운동을 백만개는 더 알고 있을테니까.

빠른 걷기도 유산소 운동이라고 치고 하고 있던 나로써는 이게 워밍업에 들어간다는게 충격적이긴 하지만.. 허허

6단계. 더 상세한 일주일 일정 요구하기

매주 화, 목요일마다 수영 수업을 간다는 컨셉으로 다시 물어보았다. 무릎이 좋지 않으니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빼달라고 하고 업무시간과 운동 시간을 넣어서 구체적인 일주일 계획을 세워달라고 해보았다.

그랬더니 일주일 계획이 세워졌다. GPT가 나에게 7시에 일어나라고 하나보다. 아니다. 7시에 아침 식사 및 준비를 하려면 최소 30분 전에는 일어나야 할테니 6시 반에는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려야겠지. GPT는 아침형 AI인가보다.

요가 (무릎에 부담 없는 동작 중심)이라고 해두었는데 이것도 물어보면 상세하게 대답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단계. 구체적인 운동 물어보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요가자세에 대해 물어보았다. 생각보다 많다. GPT가 소개해준 요가 자세들은 더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아기 자세와 고양이-소 자세는 들어본 것 같은데 나머지는 뭔가 생소한 느낌이다.

이상으로 오늘은 GPT와 함께 건강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았다. 식단표도 짜보고 그 식단에 필요한 장보기 목록도 내놓으라고 해보았다.

운동 계획까지 일주일동안 세워주니 이대로만 살면 굉장히 착실하고 계발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계발자 JESSIE